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1873억…슈퍼뱅크 상장효과 반영
Source: Byline Network
실적 개요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1,8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투자평가차익 933억 원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됐다. 매출은 8,193억 원으로 4.4%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 대출과 정책 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 수수료·플랫폼·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비이자수익 성장
1분기 비이자수익은 3,0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분기 기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까지 확대됐다.
수수료·플랫폼 수익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808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제휴 금융사의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실행액은 1조 3,280억 원에 달한다. 향후 오토금융,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서비스 상품군과 제휴사를 확대해 대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기반 확대
- 고객 수: 2,727만 명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 수신 잔액: 69조 3,560억 원 (14.8% 증가)
- 여신 잔액: 47조 6,990억 원 (7.7% 증가)
순이자마진(NIM)은 2.0%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하락했으며, 이는 대출·예금 금리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성이 소폭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자산관리 부문 성장
MMF(머니마켓펀드)와 펀드 판매 잔고는 1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9월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빠르게 확대됐다. 자금운용손익은 1,520억 원이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증권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억 원 감소했지만, 단기자금 운용 수익률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질의
컨퍼런스콜에서 스테이블코인 역할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제화 이전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습니다. 카카오·카카오페이와 함께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그룹이 결제, 뱅킹, 증권, 보험 등 전반적인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유통·활용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은행 이자 플랫폼으로서 스테이블코인 발행·보관·결제 등 전반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당·수탁 수수료·서비스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략 및 향후 계획
- 글로벌 확장: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외에도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 그룹 등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협력 확대
- 외국인 대상 서비스: 연내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 출시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기반 확대
- 주주환원: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높였으며, 2024년에는 50%까지 확대 목표
이수민 기자
Lsm@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