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일한 경험, 네팔 창업으로”… 더 브릿지 ‘RIN’ 3기 수료
Source: Platum

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네팔 귀환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RIN(Returnee Innovators for Nepal)’ 3기 컨설팅 과정 수료식과 창업 교류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발전시킨 창업 아이디어를 외부에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교류하는 자리다.
RIN은 KOICA와 네팔 청년·노동·고용부가 추진하는 K-HaMi(Korea Happy Migration) 프로젝트의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근로 경험을 쌓은 네팔 이주노동자가 귀국 후 창업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3기에는 57명이 참여해 8주간 기본 교육을 거쳤고, 이 중 10명이 컨설팅 과정에 진출했다. 이들은 고객 인터뷰와 시장 조사, 비즈니스 모델 개발, 프로토타입 검증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화 컨설팅을 이수한 10명이 부스를 운영하며 농업, 식품 가공, 교육, 관광, 서비스업 등 분야의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모의투자 프로그램으로 실행·협력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의견을 남겼다. 주한네팔대사관, KOICA, 네팔 커뮤니티, 기업 관계자 등 국내외 약 100명이 참석했다.
황진솔 더 브릿지 대표는 “한국에서 흘린 땀과 경험이 귀환 이후에도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사회 성장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재정착이 완성된다”며 “RIN은 귀환노동자를 지원의 대상이 아닌 지역 발전의 주체로 세우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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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찬 KOICA 서남아시아팀장은 “RIN은 귀국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15개 EPS 국가로도 유사한 모델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IN 3기는 오는 8월 네팔 현지에서 4박 5일간 부트캠프를 열어 시제품(MVP) 제작과 사용자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인큐베이팅을 거쳐 최종 창업경진대회에 진출한 팀에는 상금과 창업 기금 연계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