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격드론 확보한 니어스랩·LIG D&A, 글로벌 대드론 시장 공략

발행: (2026년 6월 16일 PM 08:56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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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스랩과 LIG D&A, AI 요격드론 협력으로 글로벌 대드론 시장 공략

드론이 전장의 핵심 무기로 떠오르면서 이를 검지·무력화하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계기로 소형 드론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AI 기반 요격드론 기술 경쟁이 글로벌 방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했다.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은 한국 대표 방산기업인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손잡아 글로벌 통합방공망 시장을 공략한다. 니어스랩은 지난 2일 LIG D&A 판교하우스에서 양사가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니어스랩 대표 최재혁과 LIG D&A 대표 신익현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니어스랩의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LIG D&A의 통합방공망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대드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는 레이더와 미사일 중심의 기존 방공 체계만으로는 저고도에서 대량으로 침투하는 소형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탐지·추적·요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대드론 체계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드론 하드킬(근접방호) 체계 개발 ▶대드론용 요격드론 파생형 개발 ▶국내·수출용 요격드론 사업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니어스랩, LIG D&A와 업무 협약 체결 (사진 제공: 니어스랩)

“적 드론을 스스로 찾아 충돌”

협력의 핵심에는 니어스랩의 AI 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있다. 카이든은 시속 25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GPS 신호가 차단되거나 전파 교란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적 드론을 스스로 탐지·추적한다. ‘하드킬’ 개념을 적용해 목표물을 직접 충돌시켜 제거함으로써 전장 환경에서의 실전 활용성을 높였다.

니어스랩은 이미 카이든의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검증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자율비행과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요격드론이 향후 대드론 시장의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LIG D&A가 니어스랩의 기술 개발 속도와 혁신 역량을 주목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분야는 전통적으로 개발 주기가 길고 보수적인 산업으로 평가받지만, 드론 전쟁 시대에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열린 ADEX 2025에서 대드론 하드킬 체계를 공동 전시하며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니어스랩은 LIG D&A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주요 방산 체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대한민국 방산을 대표하는 LIG D&A와 글로벌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며 “AI 요격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실전형 통합 대드론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니어스랩과의 협력은 미래 성장을 가속할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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