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 AI 스타트업 텔레픽스, CVPR서 논문 5편 채택·최고논문상 2위
출처: Platum

우주 AI 기업 텔레픽스(TelePIX)의 논문 5편이 국제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 CVPR 2026에서 채택됐다. 메인 트랙 논문 1편과 워크숍 최고논문상 2위 수상 연구가 포함됐다.
채택된 논문은 위성영상 분석, 3D 공간정보 복원, 위성 자율운용, 합성데이터 등 우주 AI 핵심 분야를 아우른다.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은 미국 IEEE(전자전기학회)가 주최하는 AI·컴퓨터 비전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구글, 메타, MIT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렸으며, 총 1만 6092편이 접수돼 4090편이 채택되며 약 25%의 채택률을 기록했다.
메인 트랙에서는 텔레픽스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공동 진행한 ‘BOLT(저랭크 전이학습)’ 연구가 채택됐다. 계절·날씨·지역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서도 AI가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위성영상 AI는 촬영 조건이 달라질 때마다 대규모 재학습이 필요한 한계가 있었는데, 이 기술은 기존 AI가 익힌 핵심 패턴을 기반으로 작은 보정만으로 새 환경에 적응시킨다.
지구 관측 워크숍 ‘어스비전(EarthVision)’에서는 텔레픽스의 독자 연구 2편이 채택됐고, 그중 위성영상 기반 3D 복원 연구가 최고논문상 2위(Best Paper – 2nd Place)를 받았다. 이 워크숍에는 구글, 아마존, IBM, 유럽우주국(ESA), 독일우주청(DLR) 등의 연구를 포함해 24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수상 논문 ‘GeoGS(지리공간 기반 3D 복원 기술)’는 소수의 위성 영상만으로 정밀한 3D 지형 모델을 자동 복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기반 3D 복원이 위성 같은 극한 관측 환경에서 구조가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텔레픽스가 위성 특화 사진측량 기법을 AI에 결합해 해결했다. 재난 대응, 도시 인프라 분석, 국방 지형정보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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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어스비전에서 채택된 위성 스테레오 매칭용 합성 데이터셋 연구는 가상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실제 위성영상에서도 고정밀 3D 복원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우주 분야 AI 응용 워크숍(AI4SPACE)에서는 위성이 궤도 위에서 별도 재학습 없이 안정적으로 자세를 추정하는 온보드 AI 기술을, 합성데이터 워크숍(SynData4CV)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조지아공대와 함께 우주 환경 특화 데이터셋 연구를 공개했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과학자는 “이번에 발표한 논문 5편은 위성을 직접 운용하며 현장에서 부딪혀온 문제들을 연구로 풀어낸 결과물”이라며 “텔레픽스가 서비스 기업을 넘어 현장 문제를 독자 연구로 해결하는 기술 기업이라는 점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샛챗(SatCHAT), 테트라플렉스(TetraPLEX) 등 자사 핵심 제품에 반영해 실용적인 위성 AI 솔루션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