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부문 직원에 40만 달러 지급해 반발 일으키고 타 부문은 4천 달러에 그쳐 고의적 생산 둔화 촉발 — 내부 불만이 포장 작업을 방해하고 AI 칩 주요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
출처: Tom’s Hardware

(이미지 출처: Getty / 정연제)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과의 잠정적인 이익 공유 합의가 18일 파업을 막아냈지만, 이 합의가 내부 갈등을 촉발해 AI 메모리 출하 일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어제 발표된 서울경제신문 보도(https://en.sedaily.com/finance/2026/05/22/samsung-bonus-dispute-triggers-slowdown-threatens-big-tech)가 전했다.
현재 삼성의 비메모리·공유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회의가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업무 태만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후공정 포장·테스트를 담당하는 파운드리와 TSP(테스트 & 패키징) 부문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결정이 완전히 멈춘 상황”이라며, 보너스 격차로 인한 부서 간 적대감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TSP 부문의 이번 혼란은 특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차세대 Rubin AI 가속기용 HBM4 생산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SP는 자체 파운드리와 패키징 라인을 통해 칩을 일괄 처리하는 통합 턴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후공정 작업이 지연되면 세 메이저 메모리 업체가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 주문을 맞추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HBM 생산량이 직접 제한될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생산·검증 라인에서 지속적인 태만이 삼성의 고객 관계를 손상시키고 납품 약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갈등의 근본 원인은 제안된 보너스 규모의 큰 차이이다. 잠정 합의에 따르면, 메모리 부문 직원들은 약 6억 원(≈4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 eXperience) 부문 직원들은 약 600만 원(≈4천 달러) 수준이다. 이번 합의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중 10.5%를 주식 기반 보너스로, 추가로 1.5%를 현금으로 배분한다.
메모리 부문 외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DX 직원들을 대표하는 소규모 노조는 이번 주 대형, 반도체 중심 노조가 단체교섭을 주도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노조의 회원 수는 합의 발표 이후 3,000명에서 거의 13,000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한국주주행동본부는 이익 연동 보너스 구조가 한국법상 주주 승인을 필요로 한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노조원들은 금요일부터 전자 투표를 시작했으며, 투표는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자격 회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고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어야 하지만, DS 부문에 속한 약 43,000명의 비메모리 노조원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에는 메모리 부문만을 편중시킨 이번 합의를 반대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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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CEO인 전영현은 목요일 내부 메모에 직원들에게 갈등을 넘어설 것을 촉구했지만, 이번 분쟁은 블룸버그가 기록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6년 영업이익 330조 원(≈2,180억 달러) 전망 속에서 삼성에게 실질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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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James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다. 법률 분야를 전공했지만, 하드웨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기술 전반과 규제에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