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에게 집은 한국 생활의 첫 관문”…이승원 맘스테이 대표
Source: Venture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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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살 집이 없다”… 외국인 유학생이 마주한 주거 공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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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예약을 넘어 생활 정착까지… 한국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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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켜는 앱이 되고 싶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홈스테이 가정의 실제 생활은 사전에 받은 정보와 너무 달랐습니다. 무슬림 가정이라는 것도 몰랐고, 음식 문화도 달랐고, 영어를 배우러 갔는데 정작 영어를 쓸 수 없는 환경이었죠.”
이승원 맘스테이 대표는 지금도 당시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낯선 나라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언어나 학업이 아니었다. 의외로 가장 큰 고민은 ‘집’이었다. 숙소 정보는 충분하지 않았고, 현지 생활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계약 절차는 복잡했으며, 무엇보다 어디를 믿어야 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웠다. 이후 다른 나라에서 생활할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숙소를 구하는 과정은 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로 남았고 이러한 경험은 결국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이 대표는 “타지에서 처음 겪는 주거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큰 불안으로 다가온다”며 “누군가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외국인 유학생 장기숙소 플랫폼 ‘맘스테이(Momstay)’다. 현재 맘스테이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숙, 홈스테이, 쉐어하우스, 고시텔, 원룸형 숙소 등을 연결하고 있으며, 누적 활성 이용자 16만 명, 월 최대 방문자 2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맘스테이 홈페이지 캡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왜 ‘6개월짜리 집’이 없을까
맘스테이가 발견한 문제는 의외로 단순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한국에 머무는데, 기간으로 환산하면 보통 3개월에서 8개월 정도다. 하지만 기존 주거 시장에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만한 서비스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나 아고다 같은 플랫폼은 며칠 단위의 단기 숙박에 집중돼 있고, 국내 부동산 플랫폼은 1~2년 이상 거주를 전제로 한 원룸이나 오피스텔 계약 중심으로 운영된다. 결국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생처럼 몇 개월 동안만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간 영역은 비어 있었던 셈이다.
이 대표는 “장기 숙박 플랫폼 자체가 거의 없었다”며 “설령 정보를 찾더라도 대부분 한국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보증금 문제 역시 큰 장벽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상당수는 한국에 몇 개월만 체류하는데도 수백만 원의 보증금을 준비해야 했고, 계약 절차도 복잡했다. 여기에 집주인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주거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맘스테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증금이 없거나 최소화된 월 50~60만 원대 숙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또한 6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 없이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 생활의 시작점입니다. 첫 정착 과정이 편해야 이후 학업과 문화 경험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30만 명 규모에 이른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학령인구 감소에 직면한 대학들 역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