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칼럼] 앤트로픽 사례를 통해 본 AI 에이전트 특허 확보 전략

특허 포트폴리오의 구조, 일괄출원과 이원화 전략
앤트로픽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한 분야, 한 시점, 한 묶음’이라는 일괄출원 (Coordinated Filing)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16건의 특허는 모두 2024년 10월 7‑8일 전후로 일제히 출원되었으며, 동년 3‑4월에 제출된 8건의 가출원 (Provisional)에 우선권을 두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기술 영역별 4대 클러스터 분포

전체 16건의 특허는 등록 6건, 공개 10건의 비율로 구성됩니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해 보이지만, 교차 분석 시 다음 4가지 기술 클러스터로 수렴됩니다.
- 헌법적 AI (Constitutional AI), 정렬 (Alignment), 해석가능성 (Interpretability) – 논문·블로그를 통해 공개
- UI 에이전트 및 하네스 엔지니어링 – 상업적 핵심 기술 영역에 촘촘하고 두터운 특허 권리망 형성
Claude 핵심 기능별 특허 분석 및 등록 청구항 패턴
미국 특허법 제 101조는 “AI 모델이 X를 수행한다”와 같은 추상적 청구항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앤트로픽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하드웨어 구조, 물리적 배치, 내장 함수, 피드백 루프 등을 청구항에 명시했습니다.
에이전트 SDK 및 하네스 엔지니어링 (US 12,430,150 B1)

US 12,430,150 B1 청구항 1
거대 언어 모델(LLM)이 장시간 자율적으로 동작하도록 지원하는 런타임 환경인 하네스(Harness)에 관한 기술.
클라이언트 측에서 에이전트 명세(Agent Specification)를 구성하면, 서버 측이 이를 중간 표현(IR)으로 번역하고, 다시 클라이언트 런타임이 이를 머신 액션 명령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클라이언트‑서버 분리 아키텍처’를 명시하고, 종속항에answerQuestionAboutScreen,goToURL,typeInto와 같은 구체적인 내장 함수명을 열거하여 추상성 논란을 회피했습니다.
멀티모달 비전 기술 (US 12,387,036 B1)

US 12,387,036 B1 청구항 1
임의 해상도의 이미지를 패치 단위로 잘라 임베딩 룩업을 우회하고 디코더‑Only 트랜스포머에 직접 투입하는 구조.
청구항에 패치 행 사이에 newline 토큰을 삽입하는 구성과, 선형 투영(linear projection)이 임베딩 룩업을 우회한다는 구체적인 아키텍처 결정을 한정하여 진보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학습 데이터 자동 생성 및 큐레이션 (US 12,437,238 B1)

US 12,437,238 B1 Fig. 46A‑46C
사용자와 인터페이스 사이에 ‘중개자(Intermediary)’를 배치하여 사용자의 입력을 가로채고, 실행 직전의 화면 상태를 보존함으로써 에이전트 학습 데이터셋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
중개자가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사이에 물리적으로 배치(interposed)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청구항 내에 8종의 학습 데이터셋 종류를 직접 열거하여 특허 적격성을 확보했습니다.

US 12,437,238 B1 청구항 1 (동일 특허)
AI 에이전트 특허 확보를 위한 실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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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물리적 배치와 경계 명시
- 개념적 기능 묘에 그치지 말고, 특정 모듈이나 데이터 흐름이 “어디와 어디 사이에 위치(disposed / interposed)하는지”를 명확히 기재해 추상 아이디어 거절을 회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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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장 함수 및 데이터셋 직접 명명·열거
goToURL,typeInto등 구체적인 함수명이나 데이터셋 유형을 청구항에 직접 언급하면 추상성 거절에 대한 강력한 반론이 됩니다. 다만, 노하우 보호와 특허 보호 사이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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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루프와 자율 반복성 청구
- 에이전트가 UI로부터 스크린샷·실행 히스토리를 피드백받아 다음 액션을 정련하는 “반복적 정련(Iterative Refinement)” 구조를 청구항에 포함시켜, 단순 자동화 툴과 자율 에이전트를 구분 짓는 진보성을 확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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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원(Provisional) 활용 및 연속·분할 출원
- 가출원으로 우선권 일자를 선점한 뒤, 정식 출원·개량된 구체적 한정 요소를 포함한 Continuation·분할출원을 통해 권리망을 레이어링하는 앤트로픽식 전략을 벤치마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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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청구항 형식 반영한 국문 청구항 작성
- 미국 특허법상 35 U.S.C. § 112(f) “means‑plus‑function” 해석 위험을 피하기 위해, 영문 청구항에
configured to …또는… logic형태를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출원 단계에서도 이러한 형식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 미국 특허법상 35 U.S.C. § 112(f) “means‑plus‑function” 해석 위험을 피하기 위해, 영문 청구항에
결론
AI 에이전트 시대의 특허는 단순 방어용 문서가 아니라 기업 핵심 기술을 시장에 선언하는 전략적 무기입니다. 심사관이 거절하기 어려운 구체적 아키텍처 결정, 물리적 배치, 내장 함수 열거, 피드백 루프 등을 초기 명세서에 적극 반영하여 가치 있는 기술적 해자를 구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