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이제 현실 세계로 향한다”…AWS 서밋 서울 2026이 보여준 ‘현실 AI’

발행: (2026년 5월 22일 AM 08:49 GMT+9)
7 분 소요

Source: VentureSquare

  • AWS 20주년 맞은 ‘AWS 서밋 서울 2026’ 성료…에이전틱·피지컬 AI 전면 부상

  •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AWS, 개발·운영·로봇까지 AI 확장 방향 제시

  • 아모레퍼시픽·KBS·우아한형제들 총출동…산업별 ‘실전 AI’ 사례 집

“AI는 이제 답변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현장에서는 이 메시지가 행사 전체를 관통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번 행사에서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AI가 실제 산업 운영과 현실 세계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조연설 현장에는 양일간 수천 명의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몰리며, AWS가 제시한 차세대 AI·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 벤처스퀘어)

올해 AWS 서밋은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 분위기와는 달랐다. 생성형 AI 초기 열풍이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됐다면, 이번 행사는 “AI를 실제 업무와 산업 안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가까웠다. 개발·로봇·미디어·뷰티·커머스·보안까지 거의 모든 전시와 세션이 AI의 ‘실전 배치’에 맞춰져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AWS 20주년 특별 부스는 2006년 아마존 S3와 EC2로 시작된 AWS의 기술 진화를 돌아보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과거 회고보다 다음 10년에 가까웠다. 부스 곳곳에는 에이전틱 AI와 AI 인프라, 피지컬 AI 관련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AWS가 제시한 새로운 개발 방식

올해 기조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DLC(AI-Driven Development Lifecycle)’였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사진 제공: AWS)

AWS가 제시한 AI-DLC는 AI가 개발 과정에서 아키텍처와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사람은 이를 검증·감독·의사결정하는 협업 구조다. 실제로 LG전자 MS사업본부는 AI-DLC 도입 이후 개발 생산성이 2배 향상됐고, CJ올리브영은 3일간의 워크숍 동안 5개 프로젝트의 MVP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현장 분위기 역시 단순 ‘AI 코딩’보다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에 가까웠다.

AWS 개발자 체험 공간 ‘디벨로퍼 라운지’에서는 AI 기반 개발 도구 ‘키로(Kiro)’ 데모가 공개되며, 코드 작성부터 워크플로우 자동화까지 변화하는 개발 환경의 미래를 보여줬다. (사진 제공: AWS)

개발자 체험 공간인 ‘키로(Kiro) 존’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AWS가 공개한 AI 개발 도구 ‘키로’는 단순 코드 자동완성 수준이 아니라, 자연어 기반 요구사항을 실제 동작 가능한 설계 명세와 코드 구조로 연결하는 형태였다. 현장에서는 음성 명령 기반 인터랙션과 CLI 핸즈온 체험이 진행됐다.

둘째 날 AI Day 세션에서는 “AI가 코드를 만들면 사람은 구조를 봐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AI 시대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호기심, 시스템 사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하며 ‘르네상스 개발자(Renaissance Developer)’ 개념을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 발표도 현장 반응이 컸다. 신재현 AWS 커뮤니티 히어로는 AI를 잘 쓰는 개인보다 “누가 써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하네스 엔지니어링(Harness Engineering)’ 개념을 소개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 제공: AWS)

첫째날, 기조연설에 나선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역시 AI 시대의 변화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 모델 공개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생산성과 산업 적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 기업들이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조직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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