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를 없앤다? 국내 주요 직업 93%는 유지·증가 전망

발행: (2026년 5월 23일 PM 10:57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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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를 없앨까? 주요 국내 직업 93%가 유지·증가 전망

AI가 노동시장을 크게 흔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망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국내 직업은 향후 10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의 18일 발표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된 182개 주요 직업 중 114개(62.6%)가 2035년까지 현재 일자리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감소’할 직업이 전혀 예측되지 않았다. ‘다소 감소’는 12개(6.6%), ‘증가’는 9개(4.9%), ‘다소 증가’는 47개(25.8%)로 나타났다. 현재 수준 유지와 증가·다소 증가를 합치면 170개 직업, 약 93.4%가 유지 또는 증가 범주에 해당한다.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데이터 분석, 디지털 금융, 사업 기획·마케팅, 콘텐츠, 관광 등이다. 고령화, 예방·재활·정신건강에 대한 수요 확대, 디지털 전환,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등이 직업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중심의 직무다. 출납원·은행 사무원 등 일부 사무직, 학령인구 감소로 영향을 받는 아동·청소년 관련 직무, 비대면·셀프서비스 확산과 연결된 고객 서비스 직무 등이 다소 감소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언급되었다.

스타트업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은 ‘일자리 소멸’이 아니라 ‘업무 재구성’이다.

AI가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의료·돌봄, 데이터, 콘텐츠, 금융, 관광 등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촉진한다면, 채용 및 제품 전략은 직무 대체가 아니라 직무 보완과 생산성 향상에 맞춰야 한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게는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과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솔루션을 설계하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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