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구글에서 돌린다…클라우드 투자 소홀 부메랑

발행: (2026년 3월 3일 오후 04:52 GMT+9)
4 분 소요

Source: Byline Network

Apple‑Google 협업 현황

  • 2024년 1월 발표: Apple은 자체 AI 모델(Apple Foundation Model)을 구글 제미나이 기술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진 요약·글쓰기 도우미 등 다양한 AI 기능(Apple Intelligence)과 차세대 시리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당시 양사는 “Apple Intelligence는 Apple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CC)에서 계속 운영된다”고만 언급했으며, 시리가 구글 클라우드에서 직접 구동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Apple Private Cloud Compute (PCC) 현황

  • 사용률: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현재 PCC 용량의 평균 10%만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 미사용 서버: AI 클라우드용으로 할당된 서버 중 일부는 아직 창고에 보관 중이며 설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 예상 수요: 제미나이 기반 시리가 출시되면 클라우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구조적 한계

  • 칩 설계: PCC에 사용되는 칩은 iPhone·MacBook 등 소비자용 기기를 위해 설계된 Apple Silicon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기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 업데이트 속도: 일반 서버에 비해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 조직 문화: 더인포메이션은 Apple이 수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꺼리는 문화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핵심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지적한다. PCC 기반을 닦은 패트릭 게이츠는 Apple Silicon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인물이다.

잠재적 영향

  • 구글 의존도 심화: Apple은 이미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당 부분 이용하고 있다. 시리 운영까지 구글 서버에 맡기면, 검색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에 핵심 AI 인프라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가 된다.
  • AI 경쟁력: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은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Apple은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이번 움직임은 AI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출시 일정

  • 원래 계획: 2025년 봄 차세대 시리 출시 예정.
  • 현 상황: 일정이 연기되어 현재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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