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삼키고, 품고, 걷어내다

발행: (2026년 5월 26일 AM 10:56 GMT+9)
8 분 소요
원문: Platum

Source: Platum

바이두, 검색 회사에서 AI 회사로

검색 광고로 20년을 살아온 바이두(百度)의 수익 구조가 마침내 뒤집혔다.

  • 2026년 1분기: AI 신사업(클라우드·인공지능) 매출 136억 위안(≈3조 162억원),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전체 매출의 52% 차지, AI 매출 비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 전통 온라인 마케팅 매출 126억 위안(≈2조 7,944억원), 전년 대비 22% 감소. 매출 비중 48%로 축소.
  • AI 클라우드 매출 88억 위안(≈1조 9,516억원), 전년 대비 79% 증가. GPU 클라우드 수익 184% 급증.
  • AI 네이티브 마케팅 매출 23억 위안(≈5,100억원), 전년 대비 36% 증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21억 위안(≈7조 1,191억원), 순이익은 55.36% 감소한 34억 4,500만 위안(≈7,640억원)이다. 주요 원인은 아이치이(iQIYI) 영업 손실과 스마트 클라우드 성장에 따른 원가 상승이다. 1분기 판매 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6억 위안(≈4조 3,468억원)이었다.

하드웨어·칩 개발

  • 자체 AI 칩 쿤룬(P800) 가 대규모 검증을 마치고 1만 장 규모 클러스터에 납품.
  • 대형 모델 ERNIE 5.1 핵심 버전 학습 완료.
  • 6월 출시 예정 톈츠(天池) 256카드 초노드는 전세대 대비 성능 25% 향상, 외부 모델과 호환성 확보.

미국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자체 칩 생태계 구축은 바이두의 핵심 전략이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 브랜드 루오보콰이파오(萝卜快跑) 가 글로벌 시장 확대.
  • 1분기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건수 320만 건(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
  • 4월 누적 글로벌 서비스 건수 2,200만 건 돌파, 27개 도시 진출.
  • 총 주행 거리 3억 3,000만 km, 무인 주행 거리 2억 2,000만 km.

CEO 발언 및 주주환원

리옌홍(李彦宏) 최고경영자는 “미래 사람들은 지능체와 응용에 비용을 지불할 것이며, 이는 토큰보다 더 큰 시장”이라며 AI Agent 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1분기 자사주 매입에 1억 7,200만 달러(≈2,600억원) 집행했다.

커피에서 칵테일로, 루이싱의 승부수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가 알코올 도수 0.5%를 초과하는 주류 음료를 전국 매장에서 동시 출시했다. 이는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가 주류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다.

  • 스칼렛 문(绯色月光): 47.3도 탱커레이 진 15 ml를 직접 혼합한 칵테일 빌드 방식. 알코올 도수 0.5% 초과로 2022년 시행된 음료 분류 기준상 주류에 해당.
  • 가격: 쿠폰 적용 시 15.9위안(≈3,526원). 미성년자 판매 금지, 매장 내 자체 수령만 가능, 배달 불가.

이전 시도와 차별점

  • 2023년 **장향라떼(酱香拿铁)**는 마오타이와 협업했지만 알코올 도수 0.5% 미만이라 음료에 해당. 출시 첫날 542만 잔 판매, 이후 원자재 소모 문제로 전면 중단.
  • 스칼렛 문은 시중 판매 진을 직접 혼합한 칵테일이며, 별도 브랜드·지역 제한 없이 전국 매장에서 동시 출시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시장 전략

루이싱은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 형태의 공간 확장이 아니라, 전 시간대에 커피와 주류를 병행 판매하는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주류라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DIY 칵테일 열풍이 확산 중이며, 편의점·온라인 마트에서 베이스 주류와 부재료를 묶음 배송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 루이싱은 15위안대에 칵테일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소비 시나리오를 확대하고, 주류 시장 잠재력을 본격 탐색한다.

덜 팔고도 흑자, 니오의 체질이 달라졌다

니오(Nio, 蔚来汽车)는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 2026년 1분기 매출: 255억 4,000만 위안(≈5조 6,642억원), 전 분기 대비 26% 감소.
  • 출하량: 8만 3,465대(전년 대비 33.1% 감소).
  • 조정 영업이익: 6,680만 위안(≈148억원) 흑자 유지.

수익성 개선

  • 차량 매출총이익률 18.8%, 종합 매출총이익률 19% – 4년 만에 최고치.
  • 2025년 하반기부터 무료 충전 서비스를 100%에서 65%로 축소, 무료 세차 폐지.
  • 1분기 판매관리비 34억 9,740만 위안(≈7,75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

운영·플랫폼 전략

  • 플랫폼 통합: 신규 ES9이 플래그십 ET9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온보·파이어플라이도 기존 공급망 활용.
  • 배터리 교환 인프라: 5월 기준 3,847곳(전년 대비 약 10% 증가), 5세대 교환 스테이션 구축 가속.

향후 전망

  • 온보 L80, 니오 ES9, ES8 5인승 버전 등 수익성 높은 신차 출시 예정.
  • 리빈 회장이 제시한 “2026년 연간 흑자 달성” 목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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