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네이버·카카오·배민의 ‘쇼핑+AI’
Source: Byline Network
검색(네이버), 메신저(카카오), 배달(배달의민족)까지, 한국인이 가장 자주 쓰는 세 서비스는 AI를 어디에 활용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 결과가 숫자로 나타날까요?
23일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산학세션에서,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 실무진이 직접 답을 들고 나왔습니다.
세션 개요
세션의 좌장을 맡은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 전반에서 AI가 화두지만,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AI 활용이 기업 마케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며, “성과 인접 부문에 대해 AI의 효능이 확인되어야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AI 활용
쇼핑 AI 에이전트 성과
네이버는 쇼핑 AI 에이전트의 구매 전환율이 기존 검색 대비 85% 높아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올해 2월에 출시한 쇼핑 AI 에이전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출시 직후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검색 트렌드 변화
네이버 책임리더 이주연은 검색 행태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검색어 평균 길이: 구글은 3.4자, GPT는 60자
- 키워드 중심 검색 감소: 2023년 LLM 서비스 출시 이후 7글자 이하 키워드 비중이 점점 감소
- 문장형 검색 증가: 15글자 이상 검색어는 1년 새 약 2배 증가
이러한 흐름은 단순 상품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고민과 상황을 대화 안에서 녹여 상품을 추천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카카오 AI 활용
‘공개 위시’ 마케팅 메시지 개선
카카오는 ‘공개 위시’ 마케팅 메시지를 변경해 공개 등록 비율을 **50%**에서 **90%**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기반 메시지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의 참여도를 크게 높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배달의민족 AI 활용
다국어 앱 문제 해결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4년 넘게 걸리던 다국어 앱 문제를 대형 언어 모델(LLM)로 해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국어 지원이 신속히 구현되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었습니다.
전문가 의견
이동일 교수는 “AI 활용이 실제 마케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야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카카오·배민의 사례는 AI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 지표(전환율, 등록 비율, 문제 해결 시간)로 입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