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풀었지만 영어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래서 ExtraBrain가 시작됐다.

발행: (2026년 6월 7일 PM 08:51 GMT+9)
12 분 소요
원문: Dev.to

출처: Dev.to

이사하고 나서, 해외 기술 면접이 단순히 알고리즘, 아키텍처, 경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영어로 진행되는 작은 연극 무대와도 같았다. 면접자는 동시에 후보자, 번역가, 기술 리드, 파트타임 스탠드‑업 코미디언, 그리고 “왜 줌을 켰는지” 기억하려 애쓰는 사람이었다.
몇 차례 면접을 마치고 나면 묘한 기분이 들었다. 주제는 알고 있었고, 비슷한 문제를 다뤄본 적도 있었으며, 여기서는 큐가 왜 필요한지, 저쪽에서는 일관성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마이크로서비스”라는 단어가 멋져 보여서 무조건 도입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순간마다 내 머릿속에서는 “행운을 빌어, 나는 지금 휴가 중이야” 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나는 ExtraBrain이라는 macOS 앱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앱은 면접이 끝난 뒤가 아니라, 대화가 진행되는 그 순간에 도움을 주는 도구다.

작성자: 안드리(Andrii),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인디 해커. 나는 인터뷰, 라이브 코딩, 시스템 설계, 그리고 어려운 기술 통화를 위한 데스크톱 AI 어시스턴트인 ExtraBrain을 개발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기술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강 이해하고 있었다. 질문이 나오고, 내 경험을 얘기하고, 답을 제시한다. 때로는 화이트보드, 때로는 코드 에디터, 때로는 “오늘 이미 17명의 후보와 얘기한 듯한 표정”의 면접관이 알고리즘 복잡도를 물어본다.

해외에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다른 시장, 다른 리듬, 다른 스몰 토크. 영어로 즉시 전환하고, 질문을 머릿속에 유지하며, 지난 10분간의 맥락을 기억하고, 코드를 살피고,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실수로 줌에 들어와서 초밥을 주문하려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야 했다.

가장 답답했던 점은 문제 자체가 지식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캐시 무효화가 뭔지 전혀 몰랐어” 라는 생각보다는, “왜 그렇게 어색하게 설명했지? 왜 가장자리 케이스를 놓쳤지? 왜 명확한 질문을 안 했지? 왜 좋은 답이 면접이 끝난 뒤 12분 만에 떠올랐지?” 라는 고민이 더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것이다. 특히 다른 나라로 이주한 뒤라면, 서류, 은행, 집세, 세금, 일상적인 잡일 등 모든 것이 새롭다. 그 위에 “분산 시스템을 설명해 주세요” 라는 질문까지 받으면서, 새 아파트 세탁기가 비상 경보처럼 울려서 4시간밖에 못 잔 상황을 떠올리며 웃어넘겨야 한다.

처음엔 일반 AI 채팅으로 스스로를 도우려 했다. 새 탭을 열고 질문 일부를 붙여넣고, 답변 구조를 요청한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해 보였다.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질문을 복사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맥락을 설명하고, 코드를 붙여넣고, 답변을 기다리는 사이에 이미 순간은 지나가 버렸다. 면접관은 나를 바라보고, 나는 면접관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브라우저 탭에서는 아름다운 제안이 1분 반 늦게 탄생하고 있었다.

나는 전체 세계를 프롬프트에 수동으로 넣어야 하는 또 다른 채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옆에 있는, 대화를 듣고, 맥락을 이해하고, 화면을 살피며, 빠르게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지 제안해줄 도구가 필요했다.

“내 대신 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 제약을 명확히 물어보는 거 잊지 마”, “여기에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어”, “구조부터 설명해 보자”, “이건 코딩 질문이라기보다 설계 질문에 가깝다” 같은 식이다.

ExtraBrain은 지금 바로 생각이 필요할 때 쓰는 macOS 앱이다.

  1. 면접이나 기술 통화 전에 세션을 시작한다.
  2. 앱이 마이크와 시스템 오디오를 듣고, 전사를 만들며, 화면에 보이는 내용(코드, 브라우저, 다이어그램, IDE, 문서 등)을 고려한다.
  3.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빠르게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예시:
  • 지금 정확히 무엇을 물어보고 있는가?
  • 답변을 어떻게 구조화하면 좋을까?
  • 어떤 엣지 케이스를 언급해야 할까?
  • 답하기 전에 무엇을 명확히 해야 할까?
  • 어떤 위험과 트레이드‑오프를 놓치면 안 될까?
  • 해결책을 간단히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 내가 이미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
  1. 통화가 끝난 뒤에도 히스토리와 요약을 검토할 수 있지만, 핵심은 그 순간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샤워 중에 완벽한 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아직 살아 있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생각되는 활용 사례

  • 기술 면접
  • 라이브 코딩
  • 시스템 설계 면접
  • 아키텍처 회의
  • 디버깅·코드 리뷰 세션
  • 제품·고객 통화
  • 빠르게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하는 회의

특히 이주 후 혹은 비모국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답을 알고 있지만 표현이 막히는 경우, 아키텍처 문제는 이해했지만 명확히 정리할 시간이 없는 경우, 혹은 뇌가 로딩 스피너처럼 멈춰버린 순간에 작은 푸시가 필요할 때 말이다.

윤리적 고민

AI를 면접에 활용하면 즉시 “지원과 부정행위 사이의 경계는 어디인가?” 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나는 ExtraBrain을 투명하고 허용된 상황, 혹은 사전에 명시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도구로 만들고 싶다.

세상은 이미 변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IDE, 업무, 문서, 코드 리뷰, 디버깅 등에서 AI를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AI가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에서 사라지는가가 아니라, 어떤 규칙을 만들 것인가이다.

내게 ExtraBrain은 노트가 달린 두 번째 모니터, 가이드 질문을 던지는 좋은 면접관, 중요한 뉘앙스를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동료와 같다. 경험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주제가 전혀 이해되지 않는 사람에게 힌트가 바로 시니어 엔지니어가 되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긴장해서 언어를 바꾸거나 맥락을 놓친 사람에게는 작은 푸시가 실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상태

  • 베타 버전, macOS 전용 애플리케이션
  • 지속적으로 개선 중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 해외에서 면접을 본 경험이 있거나, 기술 면접을 진행하거나, 후보자를 다뤄본 사람
  • 복잡한 엔지니어링 콜에 많이 참여하는 사람

다운로드: Download ExtraBrain

피드백: team@extrabrain.app 또는 웹사이트 폼

특히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의견을 원한다

  1. 어떤 상황에서 이 도구가 유용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2. 지원과 부정행위 사이의 경계는 개인적으로 어디에 두고 있나요?
  3. 인터뷰뿐 아니라 일상적인 엔지니어링 업무에서도 유용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요약하면, 이주 후 나는 면접이 지식뿐 아니라 스트레스 내성, 언어, 반응 속도, 즉석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까지 평가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서 사람을 대신해 면접을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순간에 뇌를 잃지 않게 도와주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않더라도, “다음 면접에서는 다시는 이렇게 실수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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