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데이터가 끊기지 않으면 격차도 줄어든다”… AI 교육 운영 플랫폼 산타 이끄는 박기웅 대표

Published: (May 17, 2026 at 06:57 PM EDT)
16 min read

Source: VentureSquare

한국어 원문

  • “태어난 지역이 교육의 천장을 결정해선 안 되죠”… 박기웅 산타 대표의 에듀테크 실험
  • 누적 학습자 30만·4,500개 기관 연결… 학원·대학·공공·기업 잇는 ‘교육 운영 OS’
  • “빅테크와 같은 게임 안 한다”… 범용 AI 대신 현장 운영형 AI 인프라 전략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기웅 산타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한 가지를 이상하게 느꼈다. 좋은 강의를 듣기 위해 결국 서울로 가야 했고, 실력 있는 강사가 있어도 수도권 대형 학원 소속이 아니면 주목받기 어려웠다. 같은 실력을 갖고 있어도 태어난 지역과 환경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구조였다. 그는 이를 두고 “태어난 지역이 교육의 천장을 결정하는 구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 문제의식은 2016년 부산에서 산타를 창업하게 만든 출발점이 됐다. 사명 ‘산타’ 역시 산타클로스처럼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강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넘어, 지역과 환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더 좋은 교육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9년이 지난 지금 산타는 단순 LMS 기업이 아니라 학원·대학·공공기관·기업 HRD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AI 교육 운영 OS’ 기업으로 성장했다. 누적 학습자 30만 명, 4,500개 이상의 교육기관, 3만 개 이상의 교육 과정이 이를 보여준다. 특히 단순 도입이 아니라 다년 계약 기반의 높은 갱신율은 산타가 실제 현장 운영 중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박기웅 산타 대표.
박기웅 산타 대표.

“교육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흐르게 만들고 싶었다”

박 대표는 산타의 핵심 경쟁력을 단순 콘텐츠나 AI 기능이 아니라 ‘운영 구조’에서 찾는다.

“같은 LMS를 도입해도 학원과 대학, 공공기관, 기업 HRD는 관리해야 하는 변수가 완전히 다르다.”

  • 학원: 출결·재원율 관리
  • 대학: 학사 성과·행정 보고 체계
  • 지자체: KPI 정산·사업 운영 데이터
  • 기업 HRD: 직원 역량 이력·교육 성과 추적

그는 “에듀테크 기업 대부분이 여기서 무너진다”며 “교육 콘텐츠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고, 결국 실제 현장 운영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산타의 해법은 ‘AI SAM’이라는 공통 운영 엔진이다. 서로 다른 기관의 데이터가 동일한 엔진을 통과하면서 각 환경에 맞게 다른 형태로 출력되는 구조다. 지역 학원, 부산교대, 청양군 멘토링 사업, 삼진식품 HRD 시스템까지 모두 같은 코어 시스템 위에서 운영된다.

“교육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흐르는 구조”

산타는 단순 강의 플랫폼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평가·운영·성과 관리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 교육기관이 바뀌어도 데이터와 학습 경험이 단절되지 않는 환경을 만든다.

산타를 이끄는 박기웅 대표.
산타를 이끄는 박기웅 대표는 “교육 데이터가 끊기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빅테크와 같은 게임은 하지 않는다”

시장 경쟁 구도를 묻자 박 대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빅테크와 같은 게임을 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빅테크는 범용 LLM을 만들고, 산타는 그 AI를 한국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회사입니다.”

산타는 9년 동안 축적된 30만 학습자 데이터와 4,500개 기관의 과정 운영 데이터, 평가 루브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빅테크가 단기간에 만들 수 없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산타는 ‘AI 트레이닝 센터(ATC)’ 사업을 본격 론칭한다. 기업·대학·지자체가 자체 온라인 AI 교육센터를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포털·LXP·AI 콘텐츠·AI 역량 진단 시스템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 각 기관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산타 엔진 위에서 자체 브랜드 형태의 AI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한다.

산타는 지난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에듀윌·KT·지역 교육운영사와 협업해 AI 인력 양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에듀윌의 콘텐츠 유통망, KT의 기업·공공 네트워크, 지역 교육운영사의 오프라인 역량을 산타의 운영 엔진과 결합한다.

“역량 진단부터 학습, 실습, 자격 취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산타가 맡는다. 빅테크가 산타를 단순 로컬 경쟁자가 아니라 도메인 파트너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기웅 산타 대표가 부산에서 시작한 교육 플랫폼 사업을 전국 단위 AI 교육 운영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
박기웅 산타 대표가 부산에서 시작한 교육 플랫폼 사업을 전국 단위 AI 교육 운영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

English translation

“If educational data is uninterrupted, the gap narrows”… Park Ki‑woong, CEO leading the AI education operations platform Santa

Park Ki‑woong, CEO of Santa, was born and raised in Busan. From a young age he noticed that to attend good lectures one had to travel to Seoul, and even skilled instructors struggled for recognition unless they were attached to a large academy in the capital region. This meant that educational opportunities varied by birthplace and environment, even for equally talented individuals. He described it as “a structure where one’s birthplace determines the ceiling of education.”

That awareness led him to found Santa in Busan in 2016. The name “Santa” reflects the desire to help people through education, like Santa Claus. The goal was to go beyond a simple lecture‑delivery service and create a structure where anyone, regardless of region or background, could access better educational experiences.

Nine years later, Santa has evolved from a basic LMS provider into an AI Education Operation OS that links academies, universities, public institutions, and corporate HRD on a single platform. The company reports:

  • 300,000 cumulative learners
  • 4,500+ education institutions
  • 30,000+ courses

High renewal rates on multi‑year contracts indicate that Santa is valued for its field‑operation focus, not just technology adoption.

Park Ki‑woong, CEO of Santa.
Park Ki‑woong, CEO of Santa.

“I wanted educational data to flow continuously.”

CEO Park says Santa’s competitive edge lies in its operational structure, not merely content or AI features.

“Even if the same LMS is deployed, the variables to manage are completely different for private academies, universities, public agencies, and corporate HRD.”

SectorKey Variables
Private academiesAttendance & enrollment rates
UniversitiesAcademic performance & administrative reporting
Local governmentsKPI settlement & operational data
Corporate HRDEmployee competency history & training outcomes

He adds, “Most ed‑tech companies collapse at this stage. Content alone isn’t enough; the real challenge is running stable field operations.”

Santa’s solution is a common engine called AI SAM. Data from diverse institutions passes through the same engine and is output in formats tailored to each environment—local academies, Busa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Cheongyang County mentoring program, and Samjin Foods’ HRD system all run on the same core.

“A structure where educational data flows without interruption.”

Santa therefore builds a unified flow of learning data, assessment, operations, and performance management, ensuring continuity even when institutions change.

Park Ki‑woong explains that creating an uninterrupted data structure is the core of Santa’s mission.
Park Ki‑woong explains that creating an uninterrupted data structure is the core of Santa’s mission.

“We don’t play the same game as Big Tech.”

When asked about market competition, Park draws a clear line:

“We never intended to play the same game as Big Tech. Big Tech builds general‑purpose LLMs; Santa makes that AI work in the Korean education field.”

Santa has amassed data from 300,000 learners, 4,500 institutions, and extensive evaluation rubrics—assets that “Big Tech cannot create quickly.”

This year Santa officially launches the AI Training Center (ATC) business, offering a bundled package of:

  • Education portal
  • 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
  • AI content
  • AI competency diagnostic system

Companies, universities, and local governments can run their own branded AI training centers on Santa’s engine without building separate systems.

After a year of preparation, Santa is also rolling out an AI workforce‑training program in partnership with Eduwill, KT, and regional education operators. The collaboration combines Eduwill’s content distribution, KT’s corporate/public networks, and local operators’ offline capabilities with Santa’s engine.

“Santa connects the whole process—from competency assessment to learning, practice, and certification—into a single flow. That’s why Big Tech sees us not just as a local competitor but as a domain partner.”

Park Ki‑woong expanding Santa from a Busan startup to a nationwide AI education infrastructure.
Park Ki‑woong expanding Santa from a Busan startup to a nationwide AI education infrastructure.

日本語訳

「教育データが途切れなければ格差も減る」… AI教育運営プラットフォーム「サンタ」率いるパク・ギウン代表

釜山で生まれ育ったパク・ギウンサンタ代表は幼い頃から一つのことを変に感じた。良い講義を聞くために結局ソウルに行かなければならず、実力ある講師がいても首都圏大型学園所属でなければ注目されにくかった。同じ実力を持っていても生まれた地域と環境によって教育機会が変わる仕組みだった。彼はこれを「生まれた地域が教育の天井を決める仕組みのように感じられた」と語った。

その問題意識が2016年釜山でサンタ創業の出発点となった。社名「サンタ」もサンタクロースのように教育を通じて人々に助けを与えたいという意味を込めている。単なる講義提供サービスを超えて、地域や環境に関係なく誰でもより良い教育体験にアクセスできる構造を作りたかった。

9年が過ぎた今、サンタは単純LMS企業ではなく、学園・大学・公共機関・企業HRDを一つのプラットフォームにつなげる「AI教育運営OS」企業に成長した。累積学習者30万人、4,500以上の教育機関、3万以上の教育過程がそれを示す。特に単なる導入ではなく、多年契約ベースの高い更新率は、サンタが実際の現場運営中心サービスとして位置付けられたことを示す指標だ。

パク・ギウンサンタ代表。
パク・ギウンサンタ代表。

「教育データが途切れることなく流れるようにしたかった」

パク代表はサンタの核心競争力を単なるコンテンツやAI機能ではなく「運営構造」に求めている。

「同じLMSを導入しても学園と大学、公共機関、企業HRDは管理すべき変数が全く異なる。」

  • 学園:出欠・財源率管理
  • 大学:学士成果・行政報告体系
  • 自治体:KPI決済・事業運営データ
  • 企業HRD:職員能力履歴・教育成果追跡

「エデュテック企業の大部分がここで崩れる」と語り、「教育コンテンツだけでは長く続かず、結局実際の現場運営をどれだけ安定させられるかが鍵」と付け加えた。

サンタの解決策は「AI SAM」という共通運営エンジンだ。異なる機関のデータが同じエンジンを通過し、各環境に合わせた形で出力される構造で、地域学園、釜山教育大学、清陽郡メンタリング事業、三振食品HRDシステムまでが同一コアシステム上で運営されている。

「教育データが途切れることなく流れる仕組み」

サンタは単なる講義プラットフォームではなく、学習データ・評価・運用・成果管理が一つの流れでつながる構造を構築し、教育機関が変わってもデータと学習体験が断絶しない環境を目指す。

パク代表は「教育データが途切れない構造を作ること」
パク代表は「教育データが途切れない構造を作る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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