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나”…마이리얼트립 CTO, 앤트로픽 글로벌 무대 선다

발행: (2026년 6월 8일 PM 09:38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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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까”… 마이리얼트립 CTO, 앤트로픽 글로벌 무대에 섰다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 AI 운영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인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은 허원진 CTO가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주최하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Code w/ Claude: Extended”의 연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며,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에 이어 앤트로픽이 주관하는 세 번째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다. “Extended” 세션은 인디 개발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의 실무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리얼트립 허원진 CTO, 앤트로픽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연사 선정 (사진 제공: 마이리얼트립)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 AI 활용 사례

허원진 CTO는 오늘 파운더 스테이지에서 “프로토타입을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AI 워크플로우 구축 및 운영”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항공권 환불 수수료 계산 등 실제 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운영 환경에 적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와 해결 과정을 소개한다. AI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흔히 마주치는 응답 지연(Latency), 결과 일관성(Consistency), 테스트 가능성(Testability) 등의 이슈를 마이리얼트립과 AI 전문 자회사 AICX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공유한다. 단순히 AI 기능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고객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운영 노하우가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기술적 구현뿐 아니라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다룬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개발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는 것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마이리얼트립의 관점이다.

허 CTO는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미 고객 응대와 운영 프로세스 등 핵심 업무 영역에 AI 워크플로우를 적용해 조직 운영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 이번 발표가 의미 있는 이유는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Claude)의 대표 활용 사례로 한국 기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허원진 CTO는 “클로드와 매일 긴밀하게 협업하는 회사로서 앤트로픽이 주최하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글로벌 개발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항공권, 숙박, 투어·액티비티 등 여행 전 과정을 연결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는 1,0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00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창업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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